안녕하세요 핫모카입니다 :)
'20.01.22에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영어로 The Man Standing Next....
"*** 들"의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면서 비슷한 제목이 잘되는것을 보니 쭈욱 이어오다가,
4글자로 꼭 맞출 필요가 있느냐라는 생각 하에 한번 틀어보았다는 생각이 들게되는 제목을 두고,
즐겁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두 주먹 꼭 쥐고... 불끈불끈,
설에 맞이하여, 가족들과 대화주제로 언급될..
쿠키는 당연히 없겠지요
본 영화는 남산의 부장들이 축을 이루어, 옳지 못한 일을 일구어내어 사회풍자 영화의 일환으로 생각을 했었으나,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박정희 대통령시대, 남산에는 중앙정보부를 두어 대통령 다음의 제 2의 권력기관으로 이와 관련된
박정희 대통령의 하야사건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과거의 사건들을 다룬 영화들이 특정사고일 몇일 전이라는 시간개념을 가지고 스토리를 엮는 추세인 듯 합니다.
본 영화는 대통령 암살 40일 전에서 시작됩니다.
전 중앙정보부 부장인 곽도원이, 박정희 대통령의 부정한 일들에 대한 고발을 해외에서 터뜨리는 사건을 시작으로,
18년째 연임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문제점이 지속되어왔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제로 언급되고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게 합니다.
이에 더불어 학생과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폭동을 일으켜 문제점을 보다 과중시키게 되죠.
사실 이러한 국민들에게 행하는 부도덕한 행동들이 중요하지만
영화에서는 보다 비중을 두었던 것은, 대통령이 중앙정보부라는 권력기관과 추가적인 세력들을 다루고
그 관계에서 물리적, 심적 갈등을 세밀하게 다룬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병헌이 곽도원 다음의 중앙정보부 부장으로 나오는데,
제 2의 권력기관이자 대통령의 최고의 신임을 얻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영원한 신뢰관계는 이루어질 수 없듯이 지속적인 군사권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갈등이 필수불가결 했을 것입니다.
이를 직면하고 갈등하고 타개하는 중앙정보부 부장 이병헌의 심리묘사와 연기가,
그리고 워낙에 빠방한 연기파분들이 많아서 실감나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중간중간에 다소 해학적인 요소도 나옴에도 불구하고 전혀 영화 플로우가 흐트러짐이 없는게 신기할 정도..
P.S. 과거의 사건을 다루는 영화들을 보면서 느끼지만,
정말 과거에는 어떤 장소에서든 흡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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